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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눈으로 보는 이야기/사진으로 본 카메라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카메라 이야기 열네번째!(SIGMA sd Quattro H)

요도 바시에 SIGMA sd Quattro H에 대한 리뷰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본문내용


  시그마 sd Quattro에 이어 SIGMA sd Quattro H가 드디어 발매되었습니다. 모델 이름에 H가 붙은 것으로 sd Quattro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였습니다.


 sd Quattro와의 주요 차이점은 센서 크기이지만, 모델명의 H의 거리는 APS-C보다 약 1.3배의 면적을 가진 APS-H 사이즈의 Foveon X3 Quattro 센서를 탑재하고 sd Quattro의 3900만 화소 상당의 면적과 마찬가지로 1.3배인 5100만 화소 상당으로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그 외에도 연사 속도와 뷰 파인더의 배율등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무엇보다 압도적인 해상력을 보여주는 Foveon X3 Quattro 센서의 화질 특성을 살려 더욱 해상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Quattro에서 불과 세로 2.4mm, 가로 3.3mm가 커진 센서가 무엇을 가져다 줄 것인가?

 제조사가 주장하는 동급 최고의 화질의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우선 해변에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해상력에 관해서는 당연히 이전 모델인 sd Quattro를 상당히 상회하는 느낌입니다.

 

 쓰기에서는 데이터의 쓰기에 다소 시간이 걸리거나 AF로 고민할 곳은 있습니다. 그러나 타사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압도적인 해상감이나 풍부한 계조의 아름다움은 오래전에 포지티브 필름을 처음 사용해, 그 발색이나 묘사의 지나친 아름다움에 받은 감동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비온 겨울의 건조한 바람이 갈대를 흔드는 단순한 들판입니다. 마른 부분과 아직 젖어 있는 부분의 충실한 질감의 재현성은 마치 지금 거기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줍니다.


 이 압도적인 사실적인 묘사는 Foveon 센서가 아니면 해낼 수가 없을 겁니다. 렌즈의 결점조차도 극명하게 찍어 버리는 센서인만큼, 렌즈 성능도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만, 이번에 사용한 35mm F1.4와 20mm F1.4의 2개의 Art 라인의 렌즈는 그요구에 멋제게 부응해 준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베이어 배열 센서가 대형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Foveon 센서도 앞으로 대형화로 향하는 것일까요?


 지금까지 sd / dp 시리즈는 APS-C 사이즈를 지켜왔지만, SIGMA sd Quattro H에서는 처음으로 약 1.3배의 크기가 되는 APS-H 사이즈가 되었습니다. 이 같은 센서 크기로 픽셀 피치를 작게하여 고밀도화를 한 것과 달리, 화소 피치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센서 크기를 물리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보다 높은 화소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같은 렌즈를 달고 같은 촬영 거리에서 찍을 때의 해상감은 동일하지만 더 넓은 범위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적 범위를 유지하면서 같은 관상 크기로 했을때 더 많은 정보량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 정보량은 바로 압도적입니다.

피사체를 앞에 두고 육안으로 파악한 정보를 아득하게 넘는 치밀한 정보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형 포지티브 필름을 처음 확대경으로 들여다 봤을때와 같은 압도적인 정보량과 선열을 느낍니다. 그것을 이 크기의 카메라로 찍을 수 있따는 것에 감동받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35mm F1.4 DG HSM Art를 사용하였습니다. 조리개를 F8까지 조여 촬영하였지만 맹렬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딱딱한 돌의 질감과 구름의 표정 안쪽의 반짝 반짝한 수평선을 선명하고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렌즈의 F1,4 개방에서의 촬영입니다. 부드러운 천의 느낌이나, 조금 부어있는 정도의 섬세한 빛과 그림자를 매우 아름답게 재현해 주었습니다.





 일몰까지 앞으로 1시간 정도 남았을 시점입니다. 흐린 배경으로 마치 배가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것 같은 장면도 본 색상에 매우 가까운 색상으로 재현했습니다.


 이것은 RAW 데이터를 SPP에서 현상할 때 화이트 밸런스와 컬러 모드의 다양한 조합으로 보는 것으로 위 사진은 일광과 FOV 옐로우로 조합한 것으로 본 색상에 접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촬영후의 즐거움도 있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어촌의 처마 끝에 아무렇지도 않게 말려 있던 고추를 촬영하였습니다.


 이 붉은 광택 느낌과 요철이  손에 잡힐 듯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Foveon 센서는 색상의 보완없이 위 처럼 윤기있는 빨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5mm F1.4 DG HSM Art를 사용했습니다. 위 사진은 조리개를 개방하여 촬영하였습니다. 앞의 노망에서 초점 피크까지가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묘사 관점은 자연스럽게 초점 피크에 빨려들어갑니다.


 배경의 빈 느낌도 그라데이션이 아름다운 겨울 하늘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이 렌즈에서 약간 조리개를 조이고 쇼파의 앉는 면에 초점을 두고 원단의 질감을 쫓아 보았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반사하면서 의자의 색상과 질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결론


 APS-H 센서 크기에서 얻어지는 영상은 화소수가 증가한 것으로, 화상 처리 엔진의 개선에 의해 한단계 올랐습니다. 계조의 풍요로움뿐만 아니라 RAW 데이터에서 몰아 넣고 그림을 만들어..... 즐거움도 늘어난 것처럼 느꼈습니다.


 여기에서 시그마는 왜 이 두모델을 발표했는지애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시그마 렌즈를 자신으로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시그마는 원래 풀 사이즈의 DG렌즈와 APS-C 사이즈용 DC 렌즈를 많이 내고 있어서 이 렌즈를 살리기 위해 2개의 센서 크기가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SIGMA sd Quattro H는 DC촬영이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APS-C 사이즈 용의 렌즈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귀하의 렌즈 자산은 모두 이용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sd Quattro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교체해야 하는 것 인가 고민이 되겠지만, 그것은 쓰는 사람 나름..... 촬영 목적에 따라 구분하여 주는 것이 정답이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그리고 고화질을 추구한다면 교체를 권장합니다.


 물론 sd Quattro도 충분히 잘 찍히는 것은 입증된 부분이고 가격도 저렴한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쓰기 속도가 약간 빨라 스냅 촬영에는 오히려 적합할 것입니다.


 다만 역동적인 풍경을 찍게 된다면 와이드 렌즈를 사용하게 되고, 그런 경우에는 센서가 큰 SIGMA sd Quattro H가 더 훌륭한 해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상 13월의 이야기였습니다.


<출처 링크>

http://photo.yodobashi.com/sigma/imp/sdq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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