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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눈으로 보는 이야기/카메라 이야기

라이카 X2와의 만남!

세상에는 참 많은 카메라들이 존재합니다.

비싼 카메라를 사서 찍어보고 결과물이 다르다면 바로 실망하기도 하였구요!

화소와 해상도 그리고 풀프레임 바디냐?  크롭 바디냐?를 먼저 따지는 불편한 진실.

해상도가 높다고 남들이 부러워 와!!!!! 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혹은 내 카메라가 플프레임 바디면 선예도가 칼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떤 렌즈를 물리면 사진 블로거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처럼 작품 사진을 만들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죠? 저도 무척 궁금하답니다.^^!!

 

라이카 라이카 노래를 부르던 중......

어느날 문득 중고장터에 똭! 하고 나타난 X2!!!!

 

곁눈질만 하고 있던차에 적당한 가격에 나온 아이인지라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드려 새벽 1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납치해와서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사진을 향한 제 열정이 X2와 만남을 가질수가 있게 만들었습니다!

 

라이카 X2 렌즈는 해상도 4928*3264 이며

APS-X 포맷 CMOS 센서를 채택한 카메라입니다.

24mm렌즈는 교환이 안되는 고정식이며, 최소 초첨 거리가 길어 디테일한 사진을 찍기에는 조금 부족하더군요.

화면 LCD 터치도 없고, 와이파이 기능도 없고, 간단한 인터 페이스에 동영상 기능도 없는 지금 시대와 안 맞는 물건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제가 라이카 X2를 구매한 이유가 있습니다.

라이카만의 색감이 위에 언급한 라이카의 크고 작은 불편함은 감수 할수 있기에.....

라이카 X2는 근접 촬영을 포기하면 사진에 아름 다움이 보입니다. F2.8의 밝은 조리개는 어두운 실내에서 그 유리함을 보입니다.

감도 또한 그 대응력이 상당히 좋더군요!

 

딸아이와 이모

 

위사진은 실내가 살짝 어두웠던 놀이공원의 사진입니다.  

어때요?  어두웠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에서는 확실히 밝은 색감이 너무 좋더군요!

 

그러나 제가 라이카 X2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은.......  바로 경조흑백모드!!!!

일반적인 흑백모드에서는 느낄수 없는 색 바램이라고나 할까요? 아님 라이카 고유의 느낌?

어쩌면 라이카라는 이름이 가져다 주는 그런 느낌일런지도 모릅니다!!! ^^;;

 

아래는 경조흑백 모드를 사용한 사진입니다. 

딸아이와 이모

 

아직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을 해보진 못하였지만 스폿 측광에 정밀도나 노출 보정만

잘 활용한다면 경조흑백 모드는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배우는 입문자의 입장이지만 이렇게 새로운 카메라 기종을 다룬다는 것은 참 좋은 경험입니다.!!!

 

라이카 X2의 장점은 요즘 나오는 컴팩트하고 고화질을 자랑하는 XX카메라 처럼 뛰어난 휴대성은 없지만, 뛰어난 화질 밸런스와 우수한 색감

그리고 무난함이라 생각됩니다.

 

역시 독일이라서 그런가요? 이 나라는 차도 잘 만드는데 카메라까지 잘 만들다니? 참 부럽고도 부러운 나라였습니다.

이상 라이카X2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13월의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