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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눈으로 보는 이야기/사진으로 본 렌즈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렌즈 이야기 두번째!(ZEISS Loxia 85mm F2.4)

포토 요도바시에 소니 풀사이즈 E마운트용 렌즈인 ZEISS Loxia 85mm F2.4의 렌즈 리뷰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렌즈 이야기 두번째

 지금 소개시켜 드릴 렌즈는 소니 풀사이즈 E마운트용 MF 렌즈인 ZEISS Loxia 85mm F2.4입니다. 이 렌즈는 ZEISS Loxia 21mm F2.8, ZEISS Loxia 35mm F2, ZEISS Loxia 50mm F2에 이어서 발매된 85mm 망원 영역의 메뉴얼 포커스 단 초점 렌즈입니다.

 컴팩트하고 슬림한 스타일이면서 금속 경통에 알맞은 중량감과 적정량의 토크감이 있는 포커스 링, 찰칵하는 클릭감의 조리개 링으로 인하여 촬영시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렌즈 정보를 몸체 측과 상호 작용하는 전자 접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Exif 데이터의 기록에 대응하고, 포커스링을 돌리면 초점 위치가 자동으로 확대됩니다. 이로서 광학 파인더보다 정확한 핀트 조작이 가능합니다.

 렌즈 구성은 7군 7매의 조나 타입으로, 특수 저 분산 유리를 3매 채용하여 색수차를 효과적으로 보정하고 있습니다.

 소니 E마운트용 풀사이즈 대응의 칼 자이스 렌즈는 이미 Batis 85mm F1.8이라는 AF가 가능한 85mm 렌즈가 라인업되어 있으며, 개방값이 F2.4라는 다소 소극적인 렌즈라는 인상이지만 a7 II에 ZEISS Loxia 85mm F2.4 렌즈를 장착하고 사진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단풍이 아름다웠던 계절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개방에서의 촬영으로 중앙의 물든 잎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초점 피크 조각은 어느정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가는 정도로서 자연을 담는 모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도 개방에서의 찰영입니다. 85mm는 망원 영역을 사용해보았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수면의 치밀한 묘사, 그리고 조리개 값이 F1.4인 렌즈와 비교하면 강력한 묘사력을 보여줍니다.




 선명한 묘사력은 부족하지만 공기의 무게감을 느껴지게 하는 묘사력을 보여줍니다. 위 사진의 개방값은 F4로서 조리개를 조금 조여주었지만 모서리 부분은 약간 광량이 떨어진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 바디 측에서 주변 광량 보정을 선택하면 해소되지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금속의 질감 재현은 자이즈의 특징이라고 부를 만큼의 묘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0mm 렌즈에서도 위와 같은 사진의 매력을 촬영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금속 의자가 즐비하게 늘어선 풍경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금속이라고 해도 질감은 다양합니다. 위 사진은 촉촉한 습도를 느낄 젖은 느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85mm 렌즈는 인물 렌즈라고 불리울 정도로 피사체와의 알맞은 작업 거리를 두고 촬영하기에 적합한 렌즈입니다. 물론 정면에서의 인물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위 사진과 같이 아무렇지 않은 순간을 잘라내어 촬영해보는 것도 매우 훌륭합니다.  개방값 F4의 촬영이지만 피사체와 배경과의 거리가 있기 때문에 큰 노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선이 가늘지 않는 묘사는 남성의 인물에 매우 알맞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석양이 비치는 황혼의 하교길에서 학생들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특히 머리카락의 묘사가 좋고, 석양에 비춰지는 멋진 머릿결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그려주고 있습니다. 85mm의 작업 거리는 너무 가깝지 않고, 너무 멀리하지 않는 절묘한 거리감과 화각으로 인하여 인물사진을 찍을수록 멋진 그림을 담을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클래식 기타줄이 긴장된 느낌을 보여주는 듯한 묘사력을 보여줍니다. 모서리는 조금 달콤하다는 묘사를 보여주지만 이 렌즈는 사람의 시선을 초점 피크에 단단히 사로 잡는 힘이 있습니다. 나일론줄과 바디의 나무 질감과 장식까지 제대로 그려내어 수제 기타의 따뜻함까지 느낄수 있습니다.





 포커스링을 최소로 설정하여 바짝 다가가서 서서히 내려 촬영했습니다. 중앙 부근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지만, 아직 조금 수분이 남아 있는 잎의 질감 묘사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빛에 반사된 잎의 입체감있는 묘사력이 엿보입니다. 안쪽 부분의 노망도 잘 처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은 황혼의 온화한 빛을 아주 잘 잡아주었습니다.





결론


 컴팩트한 ZEISS Loxia 85mm F2.4는 실제로 손에 놓고 보면 서늘한 금속 경동의 촉감과 기분 좋은 무게로 인하여 소유욕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것이 자이즈의 큰 매력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사진을 찍을때의 기분도 크게 오를 것입니다.


 이 렌즈는 MF렌즈로서 필름 사진 시절의 느낌을 새롭게 느끼게 해준 렌즈입니다.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설정하고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른다......



 우수한 렌즈라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ZEISS Loxia 85mm F2.4 렌즈는 기본적으로 우수한 렌즈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칼 자이즈의 렌즈는 그것뿐만이 아니라 어딘가 인간미가 있다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흔들림과 같은 것을 있는 그대로 사진에 담아내는 귀한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풍부한 보케의 아름다움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렌즈는 F1.4 클래스의 렌즈에 비해 작고 가벼운 렌즈로서 휴대하기 쉬우며, MF 렌즈라서 그 구조가 간단하고 단순하여 오래 사용이 가능한 렌즈입니다.


 85mm의 렌즈를 소유하고 있더라도 한번쯤은 사용하시라고 권하고 싶은 렌즈로서 소개하고 싶어집니다.







이상 13월의 이야기였습니다.


<출처 링크>

http://photo.yodobashi.com/gear/sony/lens/czloxia8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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